이응노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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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장인사말

이응노미술관은 고암 이응노의 예술이 새로운 세대와 만나고 미래의 시대를 이어질 수 있도록 그 역할에 충실할 것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응노미술관장 이지호입니다.
이응노미술관은 한국의 실리콘밸리라고 할 수 있는 대덕연구단지가 위치한 대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과학과 문화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창조사회를 추구하는 지금, 이응노미술관은 대전 뿐만 아니라 21세기 우리나라의 문화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으로 이응노미술관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대전시 보다 효율적인 운영시스템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다하여, 2007년 개관이래 5년간 대전시 소속기관으로 운영되어오던 이응노미술관을 2012년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이라는 독립법인으로 출범시켰습니다.
저는 초대 고암미술문화재단 대표이사이자 이응노미술관장으로 임명되어 무한한 영광과 무거운 짐을 동시에 느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유연한 경영이 가능한 재단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이응노미술관이 국제적인 수준의 미술관으로 발돋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응노미술관 건축물은 대전시 건축 미학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감히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두 번의 큰 건축상을 받았다는 이유만은 아닙니다. 또한 건축물과 전시실의 내부 소품까지 디자인된 '뮤제오라피'에 대한 외부의 높은 평가를 받아서 만도 아닙니다. 저희 미술관 건축물은 동양과 서양의 가옥 문화를 동시에 품고 있으며, 고암의 예술과 그의 생각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전의 문화의 중심 만년동 잔디광장 내에 예술의 전당과 시립미술관 그리고 수목원관 함께 자리잡고 있어 그야말로 대전 시민들을 위한 '예술 힐링의 낙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려한 건축물과 자연 환경 뿐만 아니라 이응노미술관에는 박인경 명예관장님께서 기증해주신 1,204점의 고암 작품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고암의 문자추상과 군상은 물론이고, 그 동안 외부에 소개되지 않았던 고암의 품격 넘치는 다양한 작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희 미술관은 파리에 남아있는 작품과 자료들도 모두 기록화하여 고암 연구 자료의 기본적인 DB를 구축하고, 그 결과물들이 반드시 출판과 전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시에 있어서는 세계 미술사 속에 고암의 확고한 위치 설정을 위해 고암의 예술을 심도 깊게 다루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국제전 및 세미나를 개최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응노학술논문상'을 되살려 대외적으로 이응노 화백의 연구를 활성화하고, 프랑스 파리의 고암 아카데미, 홍성의 고암 생가기념과 등 유관기관들과도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파리 미술계와 연계한 학술 행사 및 학술 교류를 통하여 국제적 파급 효과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한편 지역의 공공 미술관으로서 지역 미술과의 소통을 위해 젊은 작가 발굴 및 양성에 힘쓰겠습니다. 유망한 젊은 작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지역 미술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 미술의 맥을 잇고 발전시키는 작업도 병행하려고 합니다. 아울러 지역 미술사와 작가군 연구 및 고증을 통해 고암의 예술적 업적에 역사적 의미를 부여토록 하겠습니다.
1958년 고암이 새로운 예술을 찾아 미지의 땅 유럽에 발을 디뎠듯이, 이응노미술관은 고암의 예술이 새로운 세대와 만나고 미래의 시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그역할에 충실할 것입니다.
- 이응노미술관장 이지호